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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가 원산지이다.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어 온 식물이다.
연못에서 자라고 논밭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뿌리줄기는 굵고 옆으로 뻗어가며 마디가 많고 가을에는 특히 끝부분이 굵어진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나와서 높이 1∼2m로 자란 잎자루 끝에 달리고 둥글다.
또한 지름 40cm 내외로서 물에 젖지 않으며 잎맥이 방사상으로 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겉에 가시가 있고 안에 있는 구멍은 땅속줄기의 구멍과 통한다.
꽃은 7∼8월에 피고 홍색 또는 백색이며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지름 15∼20cm이며
꽃줄기에 가시가 있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수술은 여러 개이다.
꽃턱은 크고 편평하며 지름 10cm 정도이고 열매는 견과이다.
종자가 꽃턱의 구멍에 들어 있다. 종자의 수명은 길고 2천 년 묵은 종자가 발아한 예가 있다.
품종은 일반적으로 대륜·중륜·소륜으로 나눈다.

암술과 수술이 한 꽃 안에 있는 양성화이며 한꽃에 300개 정도의 수술과
40개 전후의 암술 그리고 화탁으로 구성되어 있고 꽃잎은 백색 긴타원형으로
한꽃에 18-26개의 꽃잎이 붙어 있으며, 수정후 1.5㎝크기의 연밥이 생기고 이 연밥 안에는
15~25개의 검은색씨가 들어 있으며, 잘익은 종자의 수명은 500년정도이다.

 


영어의 로터스는 연과 수련을 함께 취급한다.
나일강가에서 피는 이집트인의 신성한 로터스는 수련이고 그리스신화에서
식연인(lotus eater)이 먹은 로터스는 벌노랑종류이다.

인디안로터스(Indian lotus)는 연이며 인도의 고대민속에서 여성의 생식을 상징하고
다산(多産), 힘과 생명의 창조를 나타낸다. 또한 풍요·행운·번영·장수·건강 및 명예의 상징,
또는 대지와 그 창조력, 신성 및 영원불사의 상징으로도 삼았다.
인도에서는 BC 3000년경으로 추정되는 연꽃의 여신상(女神像)이 발굴되었고,
바라문교(婆羅門敎)의 경전에는 이 여신이 연꽃 위에 서서
연꽃을 쓰고 태어났다는 기록이 있다.

 



연꽃은 흙탕물 속에서 맑은 꽃을 피운다.
그러므로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얻은 부처를 상징하고 나아가 연꽃은
빛과 극락정토를 상징하기도 해 생명의 근원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연꽃은 씨주머니 속에 많은 씨앗을 담고 있으므로,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며 그림이나
건축물, 의복, 자수 등에 연꽃을 많이 새기고 있다.

인도와 이집트가 원산지인 백련白蓮은 7월과 9월 사이에 하얀꽃을 피우는데
일시에 피지 않고 석 달 동안 계속해서 피고진다.
연꽃은 붉은 꽃을 피는 홍연이 대부분이고 흰꽃을 피는 백련은 매우 귀하다.
우리나라에서 ‘백련’의 가장 크고 유명한 집단서식지는 10만평의 무안 회산 백련지가 있다.

 


연꽃은 꽃잎이 떨어지면 벌집 모양의 열매가 10월중 갈색으로 익으며
그 속에는 타원형의 씨앗이 들어 있다.
연꽃이 지고 나면 생기는 열매를 연실蓮實이라 부르며,
집안을 치장하는데 사용하거나 약재로 사용한다.

또한 여러개의 구멍이 나 있는 뿌리는 연근蓮根이라 하여 식용으로 즐겨 먹으며,
연잎으로 담근 연엽주蓮葉酒와 연향차蓮香茶는 고유의 술과 차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연꽃은‘순결’‘청순한마음’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물 밖에서 살아가고 있는 고달픈 중생을 구원한 석가모니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려 꽃이 피었다고 전하며,
불교에서의 극락세계에서는 모든 신자가 연꽃 위에 신으로 태어난다고 믿었다.

마야부인 주위에 오색의 연꽃이 피어서, 석가가 연꽃위에서 탄생했다는 것으로 시작된
불교와의 인연은 연꽃을 불교의 대표 상징으로 만들었다.

불좌상의 연좌대, 사찰지붕 기와의 막새에서 볼 수 있는 연꽃무늬, 초파일의 연화등,
극락세계를 연화글이라 하는등 불교와 연관된 것들이 수없이 많고
우리나라에서도 불교 전성기였던 고려때 연꽃, 연근, 연밥까지도 부처님의 보좌로 인정하여
감히 건드리지 못하게 신성시 하였다.

인도에서는 여러 신에게 연꽃을 바치며 신을 연꽃 위에 앉히거나 손에 쥐어주며,
불교에서도 부처상이나 스님이 연꽃 대좌에 앉는 풍습이 생겼다.

중국에서는 불교 전파 이전부터 연꽃이 진흙 속에서 깨끗한 꽃이 달리는 모습을
속세에 물들지 않는 군자의 꽃으로 표현하였고, 종자가 많이 달리는 현실을
다산의 징표로 하였다. 중국에 들어온 불교에서는 극락세계를 신성한 연꽃이 자라는
연못이라고 생각하여 사찰 경내에 연못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연의 뿌리줄기를 연근이라 하며 로에메린, 누씨페린, 노르누씨페린 등의 성분이 있다.
이밖에 아스파라긴, 아르기닌, 탄닌, 수지, 티로신, 아스코르빈산이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이 비교적 높아 생채나 그 밖의 요리에 많이 이용한다.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며 식물성 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연근 외에도 연방(꽃받침), 하엽(잎), 연술(수술), 우절(뿌리줄기의 마디),
연화(꽃봉오리)도 약으로 쓴다.

잎은 수렴제·지혈제로 사용하거나 민간에서 오줌싸개 치료에 이용한다.
뿌리줄기와 열매는 약용으로 하고 부인병에 쓴다.